어벤져스, 러닝타임도 `역대급'
어벤져스, 러닝타임도 `역대급'
  • 노컷뉴스
  • 승인 2019.04.0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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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영화 중 최장 3시간 2분 … 천만땐 `인터스텔라' 제쳐
상영회차 줄고 상영관 늘듯 … 황금시간대 예매전쟁 예고
영화 '어벤져스:엔드 게임' 포스터.
영화 '어벤져스:엔드 게임' 포스터.

 

일찌감치 1천만 관객 이상 동원작으로 예측돼 온 마블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엔드 게임'이 배우·감독 내한 소식에 이어 개봉일을 확정하면서 분위기 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엇보다 상영시간이 3시간을 넘길 것으로 알려진 까닭에 관객들 사이에서 황금시간대 선점을 위한 예매 전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 그 기록 행진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2일 수입·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북미 개봉일보다는 이틀 빠르다. 호주 벨기에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등지에서도 24일 개봉하는데, 이날 오전 7시에 개봉하는 한국은 전 세계 시차 기준으로 가장 빠르다. 개봉에 앞서 14, 15일에는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제레미 레너·브리 라슨과 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 감독의 내한도 예정돼 있다.

`어벤져스: 엔드 게임' 상영시간은 182분, 즉 3시간 2분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역대 마블 영화 가운데 최장 상영시간 기록을 지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의 2시간 29분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이른바 `천만영화' 가운데는 지난 2014년 개봉해 1030만여명을 모은 `인터스텔라'가 상영시간 2시간 49분으로 가장 길다.

한 영화관 관계자는 “아무래도 `어벤져스: 엔드 게임'은 상영시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상영회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극장 입장에서도 상영 전략을 짜는 데 고심 중이라는 속내를 내비쳤다.

영화시장 분석가 김형호는 같은 날 “상영회차의 경우 아침 회차가 줄어들고 황금시간대는 유지될 것이기 때문에 관객 동원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선호하는 시간대를 선점하기 위해 관객들은 예매 전쟁 흐름으로 가고, 극장 입장에서는 상영관 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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