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KB 우승 공신 박지수 최연소 MVP 유력
청주KB 우승 공신 박지수 최연소 MVP 유력
  • 노컷뉴스
  • 승인 2019.03.0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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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공헌도 독보적 … 연승 이끌어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일주일을 남기고 청주 KB스타즈가 우승을 확정했다.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차지했다.

우리은행이 WKBL을 정복한 지난 6년동안 상대 전적에서 앞섰던 팀은 지난 시즌 KB스타즈(4승3패)가 유일했다. KB스타즈는 2년 연속 우리은행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올시즌 첫 두 경기를 내줬지만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KB스타즈가 순위를 역전해 1위로 올라선 가운데 올해 2월 9일 청주에서 열린 양팀의 6차전은 최고의 명승부로 손꼽힌다.

박지수(사진)가 종료 10초 전 역전 골밑 득점을 성공한 데 이어 우리은행 박혜진의 마지막 슛 시도를 블록해 승부를 끝낸 날이다. 사실상 KB스타즈의 정규리그 우승으로 직결된 승부였다.

이는 박지수가 가장 유력한 정규리그 MVP 후보인 이유이기도 하다.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는 5연승 과정에서 독보적인 공헌도를 자랑했다. 선두 추격의 발판이 된 3차전에서 14점 23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활약했고 6차전에서는 마지막 10초를 지배하며 19점 15리바운드 3블록슛을 올렸다.

박지수는 우리은행전 기록을 따로 언급하지 않더라도 정규리그 MVP 후보로 손색이 없다. 평균 득점 9위(13.4점), 리바운드 3위(11.6개), 어시스트 9위(3.2개), 블록슛 1위(1.85개), 공헌도 점수 2위(1097.30점 - 평균 33.25점)를 기록했다.

만약 박지수가 오는 11일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를 차지할 경우 역대 최연소 MVP의 영예를 차지하게 된다. 현재 기록은 2001년 겨울리그에서 만 20세11개월의 나이로 MVP를 차지한 KB스타즈 출신 변연하(당시 삼성생명)가 갖고 있다. 박지수의 현재 나이는 만 20세3개월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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