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청주팬 사랑에 늘 감사”
“변함없는 청주팬 사랑에 늘 감사”
  • 공동취재단
  • 승인 2019.03.03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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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오키나와 스프링캠프 현지 인터뷰 / 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
베테랑·신인들의 조합 … 강팀 라인업 구축 기대
청주구장 부상위험·원정경기 컨디션 저하 불구
목청껏 응원해준 보람 느끼도록 최선 다해 승부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 제공

 

한용덕 한화이글스 감독의 부임 첫해 선수들의 리빌딩과 포스트 시즌 출전의 성적을 거뒀다. 한 감독 특유의 리더십으로 팀의 분위기는 어느 해 보다 좋다. 자율적인 분위기로 선수들이 스스로 훈련을 하도록 유도하고 팀워크를 강조하며 `하나 된 한화'를 만들고 있는 한 감독의 올 시즌 전력 등을 스프링캠프 현지에서 들어봤다.

―올 시즌 팬들의 기대가 어느 해 보다 높다. 2019 시즌 전략은.

◆지난 시즌 기대 이상으로 선수들이 잠재력을 꽃피우며 좋은 성적을 냈다. 올해는 지난해 우리가 도전해왔던 부분들을 증명해내는 새로운 도전의 시즌이다.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졌지만, 우리는 또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순조롭게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베스트 멤버로 시즌을 시작한다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한다.



―올 시즌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베테랑들과 신인 루키들의 조합이다. 타선 라인업의 변화는.

◆지난해 수비를 강화하는 라인업으로 시즌을 치르다 보니 타선에서 다소 힘을 받지 못하는 모습이 나왔던 것이 사실이다. 송광민과 김태균 등 베테랑들이 개인 트레이너를 대동하고 캠프에 와서 쉬지 않고 훈련을 할 정도로 정신무장이 잘 돼 있고, 정근우도 모범적인 베테랑의 모습을 보이며 외야에서 잘 준비하고 있다. 베테랑 선수들의 활약과 가능성 있는 신진급 선수들이 지난해처럼 경험을 쌓아간다면 분명히 강팀으로 갈 수 있는 라인업이 채워질 것이다.



―올 시즌 투수 선발 변화는.

◆지난해 그 어느 팀보다 단단한 불펜진을 만들었기 때문에 중간 투수들이 그 모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중간 투수들은 경험을 쌓으며 많이 성장했고, 어느 정도 자신의 공을 던질 수 있는 경험 있는 투수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것은 국내 선발진 구축이다. 외국인 투수 2명이 모두 좋은 모습으로 캠프를 치르고 있고, 젊은 선발진 후보군도 겨우내 준비를 정말 잘 해 와서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 요소다. 시즌 초반에는 다소 어려울 수 있겠지만 기회를 얻어가면서 선발투수들이 성장한다면 강팀으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올해 청주구장 경기 배정에 대한 감독의 생각은.

◆청주구장 게임이 선수들 부상 위험이나 원정경기 같은 이동에 따른 선수들 컨디션 저하 등 신경 쓰이는 요소들이 있다. 그래도 청주 팬분들이 경기장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고 있어 늘 감사하다. 선수들 또한 청주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청주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분명 지난 시즌 시작 전 만큼이나 성적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프로야구단은 그 부담을 이겨내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지난해 많은 물음표 속의 부담이었다면 올해는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의 부담이다. 변함없이 사랑을 보내주는 청주지역 한화 팬 여러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은 말로 표현할 길이 없다. 정말 목청껏 응원해주신 보람을 느끼도록 올 시즌도 최선을 다해 끝까지 승부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야구장 많이 찾아주셔서 선수들에게 더 큰 힘을 불어넣어 주길 부탁한다.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표한다.

/일본 오키나와=충북기자협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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