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올해 20승 … 한화 돌아갈 것”
류현진 “올해 20승 … 한화 돌아갈 것”
  • 노컷뉴스
  • 승인 2019.01.27 1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팬 미팅서 시즌 각오 밝혀
선수생활 끝 韓 복귀 의지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류현진(32·사진)이 올 시즌 다부진 목표와 함께 친정팀 한화 복귀 의지를 밝혔다. 류현진은 27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팬 미팅을 열고 모처럼 국내 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모바일 야구게임 `MLB9이닝스'와 함께 준비한 이 행사에는 약 250명의 팬들이 모였다.

아내 배지현 스포츠 아나운서와 함께 행사에 나선 류현진은 “올해는 1년 계약이기 때문에 조금 더 부담감도 크다”면서 “하지만 어떻게 보면 몸에 이상만 없으면 항상 자신 있기 때문에 조심하면 충분히 잘 해내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시즌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류현진은 팀의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했다.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인 1790만 달러(약 200억 원)을 받고 1년 계약을 맺었다. FA 재수를 택한 셈이다.

다시 FA로 풀려 시장의 평가를 받아야 하는 류현진으로서는 올 시즌 각오가 대단할 수밖에 없다. 류현진은 이날 올해 목표를 20승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상징적인 목표다. 류현진은 “20승을 하겠다는 것보다는 20승을 하려면 부상 없는 시즌을 치르는 것이 첫 번째가 된다”면서 “그래서 그렇게 큰 목표를 잡았고 작년 시상식에서도 20승이 목표라고 했는데, 변함없이 갈 생각”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류현진은 2013, 2014시즌 연속 14승을 거둔 바 있다.

친정팀 한화 복귀에 대한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날 류현진은 `한화로 돌아올 생각이 있는가?'라는 팬의 질문에 “100% 돌아올 것”이라고 답했다. 류현진은 2006년 입단해 2012년까지 한화에서 뛰었다.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겁니까?'라는 진행자의 말에 류현진은 “네, 몇 년만 기다려주십시오”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FA 대박을 터뜨린 뒤 선수 생활의 마무리를 친정팀에서 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노컷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