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한·미 FTA 반대집회가 열렸다.

민주노동당과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25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2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한·미FTA 저지 민주노동당 당원 총궐기 대회와 범국민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민주노동당은 "한·미FTA 협상을 즉각 중단하고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며 "정부는 너무 많은 분야를 개방해 노동자와 농민에게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미 FTA 찬반 국민 투표를 실시해 한·미 FTA에 대한 국민 여론을 물어야 한다"며 "정부는 미국에게 '퍼주기식' 협상을 중단하고 실익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집회에 이어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의 집회를가 열렸다.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이제 한·미FTA는 타결과 중단의 기로에 섰다"며 "28일 오후 7시 시청광장에서 촛불 문화제를 열어 국민의 힘으로 졸속협상 타결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