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대 약학대학 신설해달라”
“유원대 약학대학 신설해달라”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1.0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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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의회, 교육부에 건의
영동군의회(의장 윤석진)는 9일 26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유원대학교 약학대학 신설'을 요청하는 건의문을 채택해 교육부에 보냈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충북 남부권 유일의 4년제 종합대학인 유원대학교는 3457명의 재학생과 교직원이 재직하며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으나 정부의 국립대 편중 지원정책과 대학역량평가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져 존폐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동군은 어려운 재정에도 불구하고 유원대학교에 기숙사 건립비와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상생을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기울이고 있다”며 “유원대도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 등 5개 보건계열 학과를 개설하고 현재 700여명의 학생들이 군민들의 건강 구현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교육부가 비수도권 대학을 위해 추진하는 `2020학년도 약학대학 정원 배정계획'은 국가 균형발전 및 지방대학 육성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유원대 영동본교에 약학과를 신설해 영동군민의 숙원이 꼭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충북 도내의 경우 북부권에는 제천 세명대학교 한의대, 중부권에는 충북대학교 의대 및 약대가 있는 반면 남부권에는 의학 관련 학과가 있는 대학이 전무하다”며 “남부권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이 크다”고 호소했다.

군의회는 유원대 약학대학 정원 배정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군민 2만8000여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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