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9주 연속 `뚝'...1100원대 주유소 등장
휘발유값 9주 연속 `뚝'...1100원대 주유소 등장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1.06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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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평균가격 ℓ 당 1384.35원 기록
32개월만에 최저치 음성 감곡 상평주유소 1195원 전국 최저가
첨부용.  유류세 인하 이후 국제 유가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휘발유 가격이 32개월만에 가장 낮은 가격으로 떨어진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은평구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리터당 각각 1,293원, 1,185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2.2원 하락한 리터당 1,375.2원을 기록했다.2019.01.06. /뉴시스
첨부용. 유류세 인하 이후 국제 유가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휘발유 가격이 32개월만에 가장 낮은 가격으로 떨어진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은평구의 한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가 리터당 각각 1,293원, 1,185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2.2원 하락한 리터당 1,375.2원을 기록했다.2019.01.06. /뉴시스

 

휘발유값이 9주 연속 하락하며 3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류세 인하 이후 국제 유가까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9주간 300원이 넘게 떨어졌다. 음성군 감곡면에 위치한 상평주유소는 1100원대에 휘발유를 판매해 전국 최저가 주유소에 등극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2.2원 하락한 리터당 1359.60원을 기록했다. 2016년 5월 둘째 주(1375.6원) 이후 32개월 만에 가장 낮은 가격이다. 충북은 1384.35원을 기록했다.

음성군 상평주유소는 지난 4일 기준으로 1195원의 휘발유 판매가를 기록하며 전국 최저가 기록을 세웠다. 충북 평균보다 200원가량 저렴했다. 상평주유소는 지난 2012년 휘발유 값이 1900원대로 고공행진을 할 당시부터 전국 최저가 주유소에 단골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충북도내 지역별 휘발유 최저가 주유소는 △청주 상일주유소(남이면) 1287원 △충주 진영주유소(금가면) 1269원 △제천 지산주유소(봉양읍) 1295원 △증평 가나안주유소(증평읍) 1284원 △진천 문진주유소(문백면) 1280원 △괴산 두꺼비주유소(청안면) 1285원 △보은 ㈜에스피씨삼립속리산(청원)주유소(마로면) 1298원 △옥천 옥천(부산방향)주유소(옥천읍) 1298원 △영동 보령물산㈜황간(부산)주유소(황간면) 1306원 등이 차지했다.

휘발유값은 정부의 유류세 15% 인하 이후로는 9주간 모두 314.8원이 빠졌다. 지난해 10월 다섯째 주까지 18주 연속 상승하면서 리터당 1690원까지 올랐던 휘발유 가격은 국제유가 하락과 맞물려 대폭 하락했다. 지난해 10월 초 배럴당 82.8달러였던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3일 53.8달러까지 내려왔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21.4원 내린 리터당 1272.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마찬가지로 18주간 상승을 마감하고 9주 연속 떨어졌다. 9주간 하락분은 221.7원이다. 2017년 9월 둘째 주(1266.3원) 이후로 최저가다.

한편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충북도내에서는 가짜석유판매 등으로 유류취급업소(주유소, 일반판매소) 9곳이 적발돼 등록취소와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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