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사무관 계약직 채용 바람직"
"도의회 사무관 계약직 채용 바람직"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7.03.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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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세 의원, 충북도측에 의견 전달
행정자치부가 광역의회 사무처 사무관 정원을 2명~10명까지 증원해주기로 하면서 임용방식을 놓고 충북도의회와 도 직장협의회간 신경전이 일고 있는 가운데 오장세 의장이 계약직 채용을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오장세 도의회의장은 22일 "충북의 경우 3명의 사무관 공무원을 배정받아 놓고 상임위원회별 의견을 청취한 결과, 계약직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고 이를 충북도측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배경에 대해 오 의장은 "그동안 도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경우 인사권이 집행부에 있어 눈치를 보느라 소신껏 의정활동을 보좌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의회가 역할을 제대로 하고 집행부 견제 기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독립된 위치에 있는 공무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의장은 "이번에 행자부가 사무처 직원을 증원해 주기로 한 것은 의회사무처 인사권 독립과 의원 보좌관제 도입을 위해 의회가 지속적으로 중앙부처와 싸워 얻어낸 소중한 결과물로 이를 기존 공무원들의 승진자리를 빼앗는 것으로 보는 것은 잘못된 시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도공무원직장협은 오장세 도의회 의장에게 서한을 보내 "5급 승진은 25년이나 걸릴 정도로 하위직 공무원들의 소망이다"며 "사무관 3명을 계약직으로 채울 경우 하위직 공무원 15명이 승진 기회를 잃게 되는 만큼 계약직 채용방침을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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