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 근로시간 주 52시간으로 단축 여파 9.2%
간선노선 1~2회 - 감곡 등 시계외 지역노선 일부 감축
간선노선 1~2회 - 감곡 등 시계외 지역노선 일부 감축
내년 1월 1일부터 충주지역 시내버스의 운행 횟수와 시간이 변경된다.
30일 충주시에 따르면 감곡, 송계, 장연 등 시계외 지역 노선이 일부 감축되며 하루 7~8회 운행하던 소재지(간선) 노선도 1~2회 감축되는 등 전체적으로 현행 대비 9.2% 감축 운행된다.
이는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버스기사의 근로시간이 주 52시간으로 단축되며 이뤄졌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48명의 추가 기사가 필요하지만 낮은 임금과 과도한 업무 등으로 버스기사의 안정적 수급이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서 시내버스 감축운행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여기에 버스업계는 도·농 복합 도시인 충주시의 경우 면적이 넓다 보니 장거리 노선이 많아 탄력근로제만으로는 법적 근로시간을 맞출 수 없어 노선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대한 버스기사를 추가 고용하고 증차를 통해 운행 횟수를 늘려 현행대로 정상화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선택 교통과장은 “이번 시내버스 노선 일부 조정으로 혼선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시 홈페이지와 버스정보시스템에서 변경 노선의 운행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버스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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