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끝나면 영어랑 놀자"
"수업 끝나면 영어랑 놀자"
  • 최욱 기자
  • 승인 2007.03.2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도, 방과후 원어민 영어학교 20개 초교 운영
오는 4월1일부터 도내 20개 초등학교에서 야간에 만나는 방과후 원어민 영어학교가 운영될 전망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원어민과 친숙한 관계를 형성해 영어에 대한 흥미 유발과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영어 의사소통 중심의 방과 후 영어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야간에 만나는 원어민 영어학교는 운영학교 소속 지도교사와 원어민 보조교사가 협력해 언어의 네 가지 기능인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능력을 고르게 신장시킬 수 있도록 영어 환경을 조성하고 회화에 중점을 둔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활동이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운영학교는 지역교육청별 공모에 의해 선정하며, 선정된 학교에는 15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되고, 도교육청은 시 지역에 4개교, 군 지역에 1개교씩 모두 20개 학교를 배정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예산 3억원을 마련해 놓고 있다.

반 편성은 25명 내외를 2∼3기로 나누어 운영함으로써 수혜학생의 폭을 확대하고 참가자는 공개 모집을 통해 담임교사의 추천으로 학교장이 결정하되 기초생활수급자를 20%정도 포함하며 교육 시간은 주 3회, 1회 60분간 운영하는 것으로 최종 운영계획은 해당학교에서 결정해 실시하도록 했다.

아울러 교육비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되 지원된 예산의 범위 안에서 수강생의 교육비 일부와 기초수급자의 교육비 전액을 지원해 주어 사교육비를 절감하는 등 공교육 내실화 차원에서 운영하도록 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6월부터 청주 개신초와 상당초, 충주 교현초를 시범학교로 선정해 처음으로 방과후 원어민 영어학교를 운영해 왔으며, 올해 이를 20개 학교로 확대한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