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방송시설 현대화사업 입찰비리 의혹
청주지검 영동군청 전격 압수수색
영동군의 `마을 방송시설 현대화 사업' 과정에서 입찰을 따 주겠다며 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A씨 사건을 수사 중인 청주지검이 29일 영동군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청주지검 영동군청 전격 압수수색
검찰은 이날 오전 수사관 12명을 영동군청에 보내 사업과 관련된 공무원의 휴대전화와 컴퓨터에 저장된 자료를 압수했다.
영동군이 발주한 이 사업의 입찰과정에 문제가 있는지와 A씨가 받아 챙긴 1억2000만원이 영동군 공무원에게 건네졌는지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미 관련 공무원 3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해 일부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청주지검은 지난 1일 공사를 낙찰 받게 해 주겠다며 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챙긴 혐의(알선수재)로 A씨를 구속했다.
영동군 학부모단체 대표를 맡고있는 A씨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진행된 영동군 마을 방송시설 현대화사업 과정에서 “입찰을 따주겠다”며 업체에 접근해 1억2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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