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가뭄 예·경보 4단계로 세분화…"당분간 물부족 없어"
내년 가뭄 예·경보 4단계로 세분화…"당분간 물부족 없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1.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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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월 강수량, 평년과 비슷 또는 많을 듯"
정부는 11일 당분간 물 부족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10월에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렸고 11~12월에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가을 작물 수확이 대부분 마무리 되면서 최근 누적 강수량과 저수율은 평년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일 기준 누적강수량은 최근 1년 평년의 102.9%, 최근 6개월 97.4%다. 저수율은 농업저수지 평년의 130%, 다목적댐 131%, 용수댐 137%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가뭄 대책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미진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내년 가뭄에 대비할 계획이다.



정부는 새로운 물 자원 확보 등의 중장기 사업은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가뭄 발생지역과 최근 빈번하게 가뭄이 발생했던 지역을 상습가뭄재해지역으로 지정토록 유도하고 용수개발 등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고질적으로 물 부족이 지속되는 도서지역 등은 해수담수화, 보조 취수원 조성, 지방상수도 연계 등의 대책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시행 중인 통합 가뭄 예·경보의 법적 근거 마련을 통해 체계화하고 현행 3단계 예·경보 단계를 4단계로 세분화 한다.



정부는 이 같은 개선 사항들을 내년 가뭄 종합대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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