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흥나래교 나사 풀린 안전
태안 안흥나래교 나사 풀린 안전
  • 김영택 기자
  • 승인 2018.10.31 16: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흥항~신지도 연결 … 개통 1년 안돼 문제 속출
빠진 나사에 보행자 꽈당·철판 뜯어져 전선 노출
관리당국 실태 파악 조차 못해 … 안전불감증 지적
안흥나래교 교각 마감재 철판이 뜯어져 전선이 드러난 모습.
안흥나래교 교각 마감재 철판이 뜯어져 전선이 드러난 모습.

 

태안군 근흥면 안흥항과 신진도를 잇는 안흥나래교가 개통된지 채 1년도 되기 전에 곳곳에서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관리 당국은 실태 파악 조차 못하고 있어 안전 불감증이 여전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안흥나래교는 지난해 11월 중순 총 길이 300m, 폭 3m의 해상인도교로 약 105억원을 투입해 건설, 개통했다.

그러나 최근 인도교 중간부분 나사못이 빠진 채 방치되면서 보행자가 지나다가 걸려 넘어지는가 하면 교각부분 마감재 철판이 뜯겨져 전선이 들어나 있다.

이에 대해 태안군 관계자는 “나래교에 대한 유지관리팀이 있어 가로등 등 일반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보수를 하고 있으나 지적한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민원이 접수되거나 인지하지 못한 상태”라며 “즉시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주말 이곳을 찾았다는 관광객 A씨는 “지난주에도 교각부분 마감재가 빠진 것을 발견했는데 아직까지도 보수가 안 됐다”며 “이는 주민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난했다.

한편, 안흥나래교는 갑을건설이 2015년 8월 착공해 지난해 11월15일 준공한 인도교로서 서해안의 전망과 어우러져 태안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곧 개관 될 서해수중유물전시관과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안 김영택기자
kyt3769@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