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단위 80㎏→ 1㎏나 10㎏로 변경 필요"…전남농협 수확기 설명회
"쌀값 단위 80㎏→ 1㎏나 10㎏로 변경 필요"…전남농협 수확기 설명회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10.2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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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발표 단위를 1㎏ 단위로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농협전남지역본부는 최근 지역본부 대강당에서 박태선 본부장, 이흥묵 농협중앙회 상무, 광주전남 벼 매입 농협조합장, 시군지부장, RPC 대표이사 등 150여명이 참석해 2018년산 쌀 수급동향을 설명하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수확기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 이정훈 RPC 지원팀장으로부터 2018년 벼 수확기 전망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다.



또 전남지역본부는 정부가 발표하는 최종 공급량과 정부의 수급대책을 종합적 고려해 가격을 결정하는 사후정산제 활용 및 농협간 벼 거래확대 등 수확기 중점추진사항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와함께 2018년 공공비축미곡매입요령 중 올해 공공비축미 매입대행을 하는 지역농협이 꼭 알아야 할 변경 사항에 대한 고지 및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경과보고 등을 실시했다.



이 날 참석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국민이 평균적으로 소비하는 쌀은 1일 167g, 1달 5㎏, 1년 60㎏수준인데, 쌀값은 아직도 80㎏단위로 가격이 발표돼 쌀값이 조금만 등락폭이 발생해도 큰 폭으로 변동이 되는 것처럼 느껴져 소비자가 가격에 왜곡이 생길 수 있다"면서 "쌀값 발표 단위를 가정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10㎏ 또는 1㎏ 단위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



또 "쌀을 생산하는 농업인의 노력과 열정 및 공익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지난해 20년전 수준으로 폭락한 쌀값이 현재는 가까스로 회복된 상황이며 이는 결코 비싸다고만 볼 수만은 없다"면서 "라면, 빵 등 대체재에 비해 쌀값은 지난 수십 년간 그 상승폭이 매우 적었다"도 했다.



박태선 본부장은 “정부 발표에 의하면 약 9만t 내외의 공급이 과잉될 것으로 예상되나, 전남은 올해 가뭄과 고온, 태풍 등으로 인한 작황이 부진해 쌀 생산 농업인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는 것 같다”며,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적정 쌀 가격이 결정될 수 있도록 모두 다 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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