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10만명 더위 날렸다
관광객 10만명 더위 날렸다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8.08.05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주호수축제 성료 … 공연·체험행사 등 호응
일각 독창적 프로그램 · 그늘 등 부족 지적도
2018 충주호수축제 관람객들이 인기가수의 공연을 즐기며 더위를 날려버리고 있다.
2018 충주호수축제 관람객들이 인기가수의 공연을 즐기며 더위를 날려버리고 있다.

 

연이은 폭염에도 불구하고 2018 충주호수축제에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축제는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 일원에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내륙의 바다, 탄금호로 떠나는 시원한 바캉스'란 주제로 펼쳐졌다.

충주시는 이번 축제가 여름휴가 성수기에 개최되는 만큼, 관람객들이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는 프로그램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낮에는 물놀이, 밤에는 공연과 함께하는 맥주 페스티벌로 구성해 운영한 점이 관광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다채로운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볼빨간사춘기, 홍진영, BIG 등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콘서트를 시작으로, 마지막날에는 코요테, 조성모, 김현정 등 인기가수들의 무대까지 이어졌다.

맥주페스티벌 기간에는 전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참가한 아마추어밴드들의 물오른 공연이 탄금호를 춤추게했다.

울라라세션, 크라잉넛, 지원이, 시크엔젤 등 가수들의 공연도 무대 열기를 달구는데 한 몫했다.

무엇보다 각종 수상레저체험, 물이벤트와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튜브줄다리기, 전국카약대회 등 체험행사가 큰 인기를 얻었다.

하지만 여름철 대표축제인 만큼, 시원함과 재미를 동시에 줄 수 있는 프로그램 및 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충남 서산에서 호수축제를 찾았다는 A씨는 “다른 물놀이 축제와는 차별성을 두는 호수축제만의 독창적 아이템이 없는 것 같다”면서 “그늘이 모자라 더웠던 점도 개선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수축제는 충주세계무술축제와 함께 격년제로 개최되고 있으며, 다음 호수축제는 2020년에 열리게 된다.

/충주 윤원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