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선발 기준 꼼꼼히 확인후 지원해야
대학별 선발 기준 꼼꼼히 확인후 지원해야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8.08.01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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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수시모집 지원전략
새달 10일부터 5일간 시행… 모집 비율 역대 최고
사이트 `어디가' 대학별 주요 안내 항목 자료 분석
각 입학 홈페이지 논술고사 기출문제 등 탑재 참고

2019학년도 대학 입학 수시모집이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시행된다. 2019학년도 전국 4년제 대학 입시에서 수시모집 비율은 76.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시모집인원은 전체 입학 정원(34만7478명) 가운데 학생부 위주(교과) 14만3297명, 학생부 위주(종합) 8만4860명, 논술위주 1만3268명, 실기위주 1만9173명, 재외국인 및 외국인 4093명 등 총 26만4691명을 선발한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가 발표한 수시지원전략을 소개한다.



#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지원 시 많은 학생이 내신 성적을 포함하는 학업역량이나 전공적합성을 중심으로 평가할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대학에서는 인성 역량을 가장 많이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정보포털 사이트 `어디가'에 `대학별 주요 안내 항목'을 업로드한 전국 135개 대학 분석결과 인성역량을 평가하는 대학이 122개로 가장 많은 비중(31%)을 차지했다. 이어 전공적합성(95개 대학, 24%), 학업역량(90개 대학, 23%), 발전가능성(88개 대학, 22%) 순이었다.

학종은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의 평가요소를 통해 학생을 평가하고 선발한다. 대학에 따라 학종을 평가요소들의 반영비율을 달리하거나 지원자격 등에 차이를 두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사이트 `어디가'에 접속해 학종안내 메뉴 중 대학별 주요 안내 항목에 수록된 자료를 분석해 대학별 학생부 평가 시 차이점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 논술고사를 준비 중이라면

각 대학은 입학 홈페이지에 기출 문제를 비롯해 문제 출제 의도, 우수 답안 사례 등을 탑재해 놓았다. 수험생들은 글을 써보기 전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지난 3~5개년의 자료를 반복해 읽으며 대학이 어떤 의도로 문제를 구성하는지 확인하고, 우수 답안 사례를 참고해 글의 구성이나 흐름 등을 미리 정리하는 것이 좋다.

자연계 논술 전형을 준비한다면 수학과 과학탐구 영역의 실력을 높이는 것이다. 대학의 논술 문제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벗어나지 않게 출제되기 때문이다. 수능은 답이 맞았는지를 확인하는 시험이지만 논술은 정답으로 가는 과정이 얼마나 논리적인지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 자기소개서 작성이 고민이라면

특목고나 자사고 입시를 경험하지 않은 대다수의 고3 학생들은 자기소개서 작성에 두려움을 갖는다.

좋은 자기소개서란 대학이 듣고 싶은 이야기는 학생부로부터 잘 드러나지 않는 학생의 장점, 대학이 학생을 뽑아야 하는 이유를 명료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그것을 위해서는 어떤 활동에 참여했고, 어떤 경험을 통해서 성적이 상승했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경험이라도, 사소해 보이는 활동이라도 그것을 학생이 왜 하게 됐고 어떻게 진행했으며, 그것을 통해서 어떤 성장을 했는지를 대학에 이야기해야 한다. 소재를 찾을 때 학생부 내에서 눈에 띄는 활동을 찾기보다는 작은 활동이라도 그 활동을 통해 느낀 점을 짧은 문장이나 단어 1~2개라도 정리해 두고, 나의 장점이 될 수 있는 느낀 점이 있는 활동을 소재로 삼는 것이 좋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한 대학 내의 학생부종합전형이라고 하더라도 평가기준이 다르다”며 “대학이 선발하고자 하는 학생이 어떤 학생인지를 확인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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