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사육, 가업으로 물려주렵니다”
“한우 사육, 가업으로 물려주렵니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8.07.0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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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외길 인생 괴산 김홍기 명가농장 대표 눈길
“소비자 기호 맞는 고급육 생산 · 농가 소득증대 최선”

 

쾌적하고 청정한 지역에서 3대째 한우 사육을 가업으로 이어오는 축산인 가족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괴산군 불정면 삼방리에서 한우 200여두를 사육하는 김홍기 명가농장 대표(61·사진)다.

현재 한우자조금 대의원으로 활동 중인 그는 한우 고급육 생산에 앞장서 온 산증인으로 불린다.

지난 2003년 괴산에서 한우연구회를 처음 조직한 그는 2007년까지 초대 회장을 역임하고 한우 사육농가의 고급육 생산에 열정을 쏟았다.

김 대표는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충북도 한우고급육연구회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까지는 한우협회 괴산군지부장을 지내며 괴산한우 고급육 생산에 크게 일조했다.

김 대표의 한우 사랑과 조직 육성은 부모님에게 가업으로 물려 받으면서 시작됐다.

그는 “부모님이 한평생 키워온 한우를 물려 받은 뒤 가업으로 이어가겠다는 다짐과 함께 본격적으로 사육에 뛰어 든지 이미 35년을 훌쩍 넘었다 ”고 담담하게 말했다.

김 대표는 “이 때부터 한우 개량, 먹이사슬, 발효 사료 생산도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 기호에 맞는 고급육을 생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한우를 평생 사육해 왔고 이젠 아들에게 대를 이어 가업으로 물려 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우 사육과 고급육 생산 신념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조합원 농가의 소득증가 방안을 고민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하겠다”덧붙였다.

/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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