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해고노동자, '13년 만에 복직'
인천공항공사 해고노동자, '13년 만에 복직'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7.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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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노사, 해고된 6대 김규찬 노조위원장 복직 및 중징계된 집행부 5명 복권 합의
2005년 당시 노조 활동 등으로 인천공항공사로부터 해고를 통보를 받았던 전 노조위원장과 집행부 5명이 13년만에 복직 및 복권된다.



인천공항공사 노동조합은 지난 2005년 노조 활동 등으로 해고당했던 김규찬 전 위원장과 집행부 5명이 오는 7월1일 복직·복권된다고 28일 밝혔다.



노조는 2005년 당시 제6대 노동조합을 이끌었던 김 전 위원장은 근속승진과 4조3교대 쟁취과정에서 공사로부터 해고를 당했으며, 집행부 5명도 해고 및 감봉 등의 중징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복직은 한국노총 공공산업노동조합 박해철 위원장과 공사 노조 장기호 위원장이 지난 4월18일 정일영 사장과 갖은 면담에서 김 전 위원장과 당시 집행부 5명의 복직 등을 요청했고, 노사합의로 이들의 복직이 결정됐다.



13년만에 복직하는 김 전 위원장은 "복직을 해도 근무기간이 4년밖에 남지 않았지만 공사 직원으로서 명예롭게 퇴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정말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복직을 위해 노력해준 조합원과 함께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는 선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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