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자랑 '직지'
대한민국의 자랑 '직지'
  • 문종극 기자
  • 승인 2007.03.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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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각도서 조명한 '직지의 재발견'

청주 토속서체 소개·포럼 등 일반인 이해 도와

체계적밀착보도 위해 '직지연재' 잠시중단

   
▲ 청주와 직지 100인 대토론회 후속 직지연구자 토론회가 지난해 12월 21일 열렸다. 이 토론회에는 김승환 교수(충북대) 등 12명의 발제자와 직지세계화추진단 관계자,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사 등도 참여했다.

  독일의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 앞선 1377년에 간행된 '불조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은 청주와 충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자랑거리라는데 이견이 없다. 그렇다면 직지를 세계에 알리는 것, 즉 우리민족의 우수성을 세계인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직지 세계화는 청주시민은 물론, 충북도민을 포함한 우리 국민들의 몫이다.

이 같은 차원에서 충청타임즈는 지난 2005년 8월 15일 창간 당시부터 매주 금요일 20면 전면을 할애해 직지 세계화를 돕기 위한 직지 이모저모를 특집으로 보도했다.

'대한민국의 자랑-직지'는 직지 세계화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충청타임즈의 의지이기도 하다. 이에따라 충청타임즈는 '대한민국의 자랑-직지'코너를 보다 더 체계적이고 밀착된 취재와 보도를 위해 준비기간을 일정기간 갖기로 했다. 이 때문에 이 코너를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그동안 1년6개월여 동안 취재 보도했던 '대한민국의 자랑-직지'를 정리해 본다.

창간 당시 마침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을 앞두고 있어 시상식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 4회에 걸쳐 집중적인 보도로 시작된 직지 시리즈는 그 해 9월 16일부터 흥덕사지 발굴 20주년 기념 학술회를 주제별로 7회에 걸쳐 지상중계를 실시했다.

다뤄진 주제는 △흥덕사지와 직지 흥덕사지와 유물의 문화재적 가치 흥덕사 복원과 주변정비 △직지의 가치와 청주고인쇄박물관 위상 박병선 박사의 △직지 청주고인쇄박물관의 발전과제① △청주고인쇄박물관의 발전과제②였다.

이어 '흥덕사지 발굴의 회고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열린 '흥덕사지 발굴 20주년 기념 학술회'의 종합토론도 지상중계 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주빈국이었던 2005년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서 개최된 '새로운 발견 활자로드를 찾아서'라는 테마의 한국 고인쇄문화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주제별로 7회에 걸쳐 보도, 직지와 관련된 인쇄문화를 살펴봤다.

2006년에도 지속적으로 이어진 충청타임즈 '대한민국의 자랑-직지'코너는 연초 한국·북한·중국과의 직지찾기 공동발굴단이 구성된다는 소식을 전하고 직지지도사를 양성해 내는 청주대학교 평생교육원의 직지대학을 소개했으며, 이어 3월에는 '직지를 먹고, 입고, 새긴다', '세계인이 소비하는 세계문화유산 브랜드'라는 주제로 직지를 소재로한 상품들을 살펴보는 등 다양한 각도에서의 직지를 소개했다.

또 세계직지문화협회 정기총회 및 창립 1주년 기념행사도 성과 위주로 보도했다.

이와함께 기념행사에서 있었던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허권 문화팀장의 '세계기록유산 직지의 세계화 전략의 지향점'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텐베르크 세계화와 직지의 세계화 세계화 전략의 인식에 대해 2회에 걸쳐 보도하기도 했다.

이어 직지포럼이 개최한 직지세계화 문제점과 대안에 대한 토론회를 △총괄 △직지세계화 개념정립과 목표설정 △제1회 유네스코직지상 평가와 방향 설정 △직지축제의 발전방향 △직지상징조형물 및 직지특구 용역결과 문제점과 보완 △직지세계화 사업추진을 위한 제안 등 7개 주제별로 연속 보도해 직지 세계화의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직지 세계화를 위해 국가적인 차원의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는 법률이 될 국회 김재윤 의원(열린우리당)이 대표 발의한 '인쇄문화산업진흥법'이 의원입법 발의로 제정이 추진되고 있는 사실을 상세보도, 직지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정부 시책을 의무화 하는 조항이 담겨져 있는 이 법률안이 입법화가 이뤄지도록 노력했다.

또 '서예사적 견지에서 본 직지서체'라는 주제의 한국서예협회 충북지회 김영소 지회장(56)의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석사학위 논문을 △총괄 △직지서체의 근원-조맹부 서체와의 관계 △직지서체의 근원-청주지역 서예와 직지서체 △직지의 서체미-용필과 결구 △직지의 서체미-장법 △직지의 서체미-서체의 미의식

△직지는 청주지역 토속서체(결론) 등으로 나눠 7회에 걸쳐 알아봤다.

이를 통해 직지의 서체는 그동안의 주장처럼 중국의 것이 아닌 청주지역 고유의 토속적인 서체로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우리민족 고유의 서체며, 수준높은 서예가의 글씨라는 주장이 제기돼 주변의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직지포럼'(대표 강태재)이 그동안의 직지 관련 정책과 사업추진 내용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 '청주와 직지 100인 토론회'를 제1주제 '내가 생각하는 직지 세계화', 제2주제 '지식정보화 시대, 그리고 직지', 제3주제 '올바른 직지 교육', 제4주제 '직지의 문화관광 상품화 방안', 제5주제 '직지축제, 어떻게 가야 하나' 등 주제별 토론과 종합토론을 매주 연속적으로 보도해 그간의 직지세계화사업에 대한 평가와 점검, 그리고 바람직한 방향설정 등 다양하게 표출된 의견을 지상중계함으로써 일반인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 2007년 들어 청주고인쇄박물관 이승철 박사의 기고를 통해 '직지' 이후의 금속활자 인쇄기술을 설명하기 위해 실체를 복원하고 학술적 논리를 세워내는데 목적이 있는 조선왕실 주조 금속활자 복원사업에 대해 3회에 걸쳐 자세하게 게재함으로써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이밖에도 직지를 통해 청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적인 기록문화의 중심도시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아래 직지 홍보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청주시를 비롯한 국내 및 세계에 직지 알리기 지역의 활동을 소개하는 등 직지와 관련된 모든 것을 보도했다.

이처럼 충청타임즈의 '대한민국의 자랑-직지' 코너는 직지 세계화는 물론, 직지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각도를 보여줬고, 직지가 서지학적인 범위를 넘어서 광범위하게 우리곁에 있음을 보여줬다.

 대한민국의 자랑-직지 코너 잠시중단

직지 세계화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는 의지로 창간부터 시작된 충청타임즈의 '대한민국의 자랑-직지'코너는 앞으로 사회부를 중심으로 보다 더 체계적이고 밀착된 취재와 보도를 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그를 위한 준비기간을 일정기간 갖기로 하고 그 기간 동안 매주 아직 다 소개하지 못한 '김창규 시인의 북한문학기'가 게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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