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사 후보 매수 진실게임 검찰 손으로
충북지사 후보 매수 진실게임 검찰 손으로
  • 선거취재반
  • 승인 2018.06.04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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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 1부 배당… 선관위 조사 내용 분석후 수사 착수 여부 판단

6·13 지방선거 충북도지사 후보 매수 논란과 관련해 검찰이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청주지검은 4일 자유한국당 박경국 지사 후보와 바른미래당 신용한 지사 후보 간 매수 의혹에 대해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 의뢰한 사건을 형사1부에 배당했다. 검찰은 선관위 조사 내용을 분석한 후 수사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신 후보는 전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달 17일 청주시 분평동 일식집에서 (박 후보가)정무부지사 자리를 여러 차례 거론하며 양보(야권후보 단일화)해 달라고 (자신을)설득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박 후보의 당선을 전혀 생각해 보지 않은 나는 정무부지사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면서 “박 후보는 청원구 당협위원장직도 물려줄 수 있다고 말하기에 당협위원장을 누구 마음대로 줄 수 있는 자리가 아니며 소속 정당도 다르다고 일축했다”고 주장했다.

도지사 후보 매수 의혹을 조사한 도 선관위는 후보 간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자 지난 1일 청주지검에 수사 의뢰했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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