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우리가 만만한 충청도 핫바지냐"
"아직도 우리가 만만한 충청도 핫바지냐"
  • 선거취재반
  • 승인 2018.06.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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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150개 시민사회단체, 민주당 규탄 기자회견
"뇌물 혐의 구속 구본영 공천은 도민 우롱"
"나쁜 충남인권조례 부활은 헌법 정신 위배"

 

 충남지역 150개 시민사회 단체가 더불어민주당의 구본영 천안시장 후보 공천과 인권 정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충남기독교총연합회, 충남학부모연대, 바른정책위원회, 바른여성정책위원회, 바른성지키기부모연합회 등 150개 시민단체 대표 30여명은 1일 천안시청브리핑실에서 성명을 내고 "지방 분권이라는 시대 정신을 선도해야 할 집권여당이 최근 보여준 행태는 실망을 넘어 충남인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밝혔다.
또 "뇌물 수수 혐의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구속됐던 구본영 시장을 전략 공천하고, 양승조 의원이 '의원직 사퇴후 도지사 출마시 선거 비용 부담' 서약을 이행하지 않고 출마한 것은 나쁜 공천이자 도민을 우롱한 것"이라며 "특히 구본영 후보의 공천 이유에 대해 민주당이 주장하는 '무죄추정의 원칙'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자 하는 최소한의 수단이지 권력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막이 돼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의 높은 국정 지지도에 취해서 공천만 하면 무조건 당선된다는 오만한 생각에 매몰되지 않고서는 이런 행태를 자행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고위직 일수록 윤리와 도덕성이 최고의 선택 기준이어야 함에도 이들을 공천한 것은 아직도 충청도를 핫바지로 보는 것"이라고 민주당을 비난했다.
 

충남지역 150개 시민사회단체 대표 30여명이 1일 천안시청브리핑실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구본영 후보 공천과 인권정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구속하라, 본을 보여라, 영원히 정계를 떠나라'는 구본영 후보의 이름을 딴 삼행시 풍자 문구가 피켓에 등장했다.
충남지역 150개 시민사회단체 대표 30여명이 1일 천안시청브리핑실에서 더불어민주당의 구본영 후보 공천과 인권정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구속하라, 본을 보여라, 영원히 정계를 떠나라'는 구본영 후보의 이름을 딴 삼행시 풍자 문구가 피켓에 등장했다.

 

인권 정책에 대해서도 성토를 이어갔다. 이들 단체는 "민주당은 도민의 열망으로 동성애, 동성혼을 옹호하는 나쁜 충남인권조례를 폐지한 것을 왜 또다시 제정하려고 하느냐"며 "보편적 인권은 차별되어서는 안되며 특정 세력을 차별하지 않기 위해 인권이라는 말을 내세워 다수의 국민의 건강과 삶을 역차별한다면 이는 헌법 정신을 위배하는 것"이라며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의 충남인권조례 옹호 발언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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