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방선거 후보 병역 미필자 수 정당 기호순
충북 지방선거 후보 병역 미필자 수 정당 기호순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5.27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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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신체부적격·복역 등 병역 미필 사유도 다양
장교 2명·부사관 2명·해병대 등 출신도 가지가지

고교 동기 홍성열·최재옥 후보 같은날 입영·전역



올해 6·13지방선거에 출마한 충북지역 남성 가운데 군 복무를 마치지 않은 후보자 수가 정당(무소속 제외) 기호 순으로 나타났다.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 충북에서는 모두 411명이 입후보했고, 남성이 320명(77.86%)이다.



군 복무 대상자인 남성 가운데는 44명(13.75%)이 군 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이 17명(38.64%)으로 가장 많고 자유한국당 11명(25.00%), 바른미래당 6명(18.18%), 정의당 3명(6.82%), 우리미래 1명(2.27%) 순이었고, 무소속은 6명이다.



선거별로는 도지사 1명, 시장·군수 9명, 도의원 7명, 시·군의원 27명이다.



병역 미필 사유는 질병, 신체검사 부적격, 복역 등 여러 가지다.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1971년 독자로 보충역 판정을 받고 1974년 질병 관계로 소집면제가 됐다.



청주시장 후보 5명 가운데서는 한국당 황영호 후보만 육군 일병으로 복무를 마쳤을 뿐 나머지 4명은 이런저런 이유로 복무를 하지 않았다.



민주당 한범덕 후보는 1977년 입영했다가 귀가해 세 차례 재신체검사로 소집면제 판정을 받았다.



바른미래당 신언관 후보와 정의당 정세영 후보는 각각 긴급조치 9호(헌재 위헌 결정)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복역해 군에 가지 않았다.



무소속 김우택 후보는 1987년 6월 입영했다가 7월 질병으로 5급 전시근로역에 편입됐다.



제천시장 선거에 나선 한국당 남준영 후보와 바른미래당 지준웅 후보도 질병 등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한국당 박세복 영동군수도 왼쪽 손가락 단절로 역시 전시근로역에 편입돼 군 복무를 하지 않았다.



괴산군수 선거에 나선 무소속 임회무·박동영 후보는 장기대기로 소집면제됐다.



군 복무를 마친 후보 가운데서는 눈에 띄는 이력도 있다.



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와 민주당 송기섭 진천군수 후보는 각각 공군 중위와 해군 중위로 복무하다 전역했다.

부사관 출신도 있다.



심의보 교육감 후보와 한국당 류한우 단양군수 후보는 각각 육군 하사로 전역했다.



군 복무자 대부분이 육군이지만, 황신모 교육감 후보는 해병대(해군) 병장으로, 민주당 김재종 옥천군수 후보는 공군 병장으로 각각 만기전역했다.



증평공고 20회 동기생으로 증평군수 선거에 민주당과 한국당 소속으로 경쟁하는 홍성열 후보와 최재옥 후보는 1974년 12월27일 입영하고 1977년 10월24일 같은 날 육군 병장으로 만기전역해 나란히 고교 졸업과 군 복무를 마친 동질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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