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안고 첫발을 내딛다
희망 안고 첫발을 내딛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2.2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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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학교 장애우·모범 청소년 참여
   
▲ 충청타임즈사와 한국BBS청주상당지회, 충북지체장애인협회가 주최하는 '2007 사랑과 우정으로 한라산을 오릅니다' 첫날인 26일 오전, 성신학교 장애학생들과 도우미로 참여한 청소년들이 제주도 떠나기 전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해 공사박물관 견학을 하고 있다./유현덕기자
"와~ 진짜 비행기가 날 수 있네. 저게 제주도 맞나요."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환희와 신기한 듯 내뱉는 탄생으로 "2007 사랑과 우정으로 한라산을 오릅니다" 대장정이 시작됐다.

충청타임즈가 개최하는 "2007 사랑과 우정으로 한라산을 오릅니다" 행사가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박 4일 동안 제주도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청주성신학교 장애우 15명과 한국BBS청주상당지회 추천 모범 청소년 15명이 도우미로 참여했다. 이들은 26일 오전 11시 청주시 운천동 현대뷔페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결연식을 갖고 제주에 도착했다.

3박 4일동안 피보다 진한 우정과 사랑을 가득안고 돌아올 이들은 제주행에 앞서 보라매의 꿈을 간직한 공군사관학교 박물관을 방문해 최신식 전투기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비행기 모형 등을 관람했다.

이들은 또 따스한 봄 햇살을 품은 청원군 오창 호수공원을 관람한 후 오후 5시 청주국제공항 출발, 아시아나 OZ8235 제주발 비행기에 올랐다. 이날 오후 6시 제주도에 도착한 일행은 용두암을 방문한 것으로 첫째날 일정을 보냈다. 이어 27일 둘째날에는 잠수함 해저여행과 승마체험 등 제주도 일원을 관광할 예정이다.

김은희 청주성신학교 교사는 "장애우는 일반인과 아주 작은 차이가 있음에도 편견의 눈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며 "좋아한다는 표현도 손을 잡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충청타임즈·한국BBS 청주상당지회·충북지체장애인협회 주최와 충북도·충북도교육청·청주시·아시아나항공·이마트청주점·제주씨월드우도잠수함·현대뷔페 후원으로 하나로투어가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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