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흘려 일한 노동자 대우받는 세상"…대구서 근로자의 날 기념행사
"땀 흘려 일한 노동자 대우받는 세상"…대구서 근로자의 날 기념행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5.0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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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노동절기념대회' 2000명 참석
대통령·국무총리 표창 등…63명 수상

"노동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신발 끈을 다시 조여 매고 단결합시다."

김위상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 의장은 근로자의 날인 1일 "노동자들은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한 채 지역사회와 국가 경제 발전에 공헌을 해왔다. 이제는 그동안 헌신한 대가를 보상받야아 할 때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가 주최하고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하는 '2018 노동절기념대회'가 대구 북구 산격동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기념대회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정태옥·홍의락·김상훈·곽대훈·추경호 의원, 이태희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청장, 외국인 노동자, 주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펼쳐진 기념대회는 노총기 및 산별기 깃발입장, 대회사,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지역 경제발전과 노사화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63명에 대한 표창도 이어졌다.

대통령 표창은 정문식 한국전력공사 대구지역본부 배전운영실장, 박정애 대구은행 차장, 이영학 샤니 영남공장 기능장, 류호석 전국우정노동조합 경북지방본부 교육홍보국장 등 4명이 수상했다.

올해 노사화합상 수상업체는 동명교통의 대표이사 최균씨와 근로자 대표 김동겸씨, 이노알앤씨의 대표이사 최인호씨와 근로자 대표 이지훈씨에게 돌아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는 대기업이 없고 노동환경이 열악한 도시였지만 현대로보틱스 본사 이전에 이어 내년까지 미래형 자동차, 로봇, 의료 등 100여 개 기업이 들어선다"면서 "지역경제를 살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 했다.

기념대회 후에는 개그맨 김명덕의 사회로 초청가수 진성, 오은정의 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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