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평당 충북도당 공식 출범 … 중원공략 첫발
민평당 충북도당 공식 출범 … 중원공략 첫발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04.3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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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창당대회 … 조배숙 대표 “선거서 승리할 것”

한종설 창당준비위원장 초대 충북도당위원장 선출
▲ 30일 청주시 S컨벤션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충북도당 창당대회에서 조배숙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당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평화당 충북도당이 30일 창당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중원공략'에 나섰다.

민평당 충북도당 창당준비위원회는 이날 청주 S컨벤션에서 조배숙 당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정동영·윤영일·최경환 의원, 당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가졌다.

조배숙 대표는 대회사를 통해 “대통령 선거는 하나의 원칙이 있는데 충북이 손을 들어주면 승리한다”며 “그만큼 충북은 (정치적으로)중요하며 민주평화당이 충북도당을 창당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내에서 자체 여론조사를 했는데 충청권이 호남권에 이해 (투표율이)두 번째로 높았다”며 “우리 당도 열심히 하면 (충북 등에서)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남북정상회담 성공 등에 취해 오만한 태도를 보인다”며 “지방선거 결과는 대외적인 정책 지지와 다르다.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한국 정치 세력의 중심지인 충북에 공을 들이겠다”고 약속했다.

정동영 의원은 “충북이 전국에서 열 번째로 도당을 창당한 것에 축하한다”며 “남북 정상이 만들어낸 합의문은 KTX 오송역이 있는 충북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 “합의문에 포함된 동해선 등의 현대화는 오송역에서 출발한 고속철도가 평양, 신의주 등으로 연결된다는 의미”라며 “오송이 있는 충북이 대한민국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창당대회에선 전 청원군의원 출신인 한종설 창당준비위원장이 초대 충북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한 위원장은 수락 연설을 통해 “충북도당 창당을 준비하면서 민주평화당이 다른 정당보다 확장성이 크다는 것을 확신했다”며 “우리 당이 나라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충북도당이 주춧돌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식 출범한 충북도당은 앞으로 인재를 영입, 6·13 지방선거 후보로 낼 계획이다. 현재 정치 신인 등 후보자 영입을 위해 여러 명의 인사와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모기자
eomkccc@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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