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비수기 없다
SK하이닉스 비수기 없다
  • 뉴시스
  • 승인 2018.04.24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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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8조7천억·순이익 3조1천억

전년比 38%·64% 올라 역대 2위

SK하이닉스는 2018년 1분기 매출액 8조7197억원, 영업이익 4조3673억원, 순이익 3조121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38.6%, 영업이익은 77.0%, 당기순이익은 64.4% 각각 늘어났다. 사상 최고치였던 전 분기(4조4658억원)에는 못 미쳤지만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유지됐다. 다만 D램과 낸드플래시의 출하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로는 각각 3%, 2% 감소했다.

1분기 D램 출하량은 서버 수요의 지속적인 강세에도 불구하고, 모바일 수요 약세와 2월 생산 일수 감소로 전 분기 대비 5% 감소했다. 반면 평균판매가격은 모든 제품군의 가격이 고르게 오르며 9% 상승했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모바일 수요 약세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0%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은 1% 하락했다.

올해 D램 시장에 대해서는 글로벌 IDC(Internet Data Center) 업체들의 투자 확대 속에서 서버용 제품 중심의 성장을 예상했다. 모바일 제품의 경우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수요 성장은 둔화하겠으나, 스마트폰의 기능 강화에 따라 기기당 평균 탑재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D램 업체들의 신규 공정 비중 확대 및 생산량 확대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급 부족 상황은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신규 공정 확대 적용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데이터 기반의 기술 발전과 함께 메모리 반도체의 역할과 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IT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완성도 높고 차별화된 제품을 공급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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