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국·일본 홍역 유행 … 방문땐 예방접종 필수
유럽·중국·일본 홍역 유행 … 방문땐 예방접종 필수
  • 뉴시스
  • 승인 2018.04.1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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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지역과 중국, 일본 등에서 홍역이 연달아 발생한 가운데 보건당국이 해당 지역 방문 때 예방접종 후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유럽 지역에선 현재까지 프랑스(3일 기준 1346명), 이탈리아(2월28일 기준 411명), 포르투갈(8일 기준 105명), 아일랜드(5일 기준 27명), 그리스(5일 기준 1463명), 우크라이나(3일 기준 9091명) 등 6개 국가에서 이어지고 있다.

아시아 지역인 중국,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도 올해 1월 기준 259명, 73명, 40명 등 확진 환자가 보고됐다. 최근 대만에서 유입된 사례로 일본 오키나와 현에서도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38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이들 지역 방문 계획이 있다면 사전에 예방접종력을 확인해 미접종자나 미완료자는 접종 후 출국해야 한다.

한국은 2014년 세계보건기구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로 인증을 받았다. 같은 해 해외 유입 등으로 442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나 이후 2015년 7명, 2016년 18명, 지난해 7명에 이어 올핸 지난달까지 4명이 신고되는 데 그쳤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어린이 홍역(MMR) 예방접종률이 1차 97.8%, 2차 98.2%로 높아 해외에서 홍역바이러스가 유입되더라도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매우 낮으나 면역력이 충분하지 못한 사람들에서 소규모의 환자 발생이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홍역 유행국가를 방문한 후 입국시 발열·발진 증상이 있을 경우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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