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상수 신부)은 오는 28일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을 위한 '제 2회 정월대보름'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윷놀이, 연날리기 등 정월대보름 전통놀이를 재현해봄으로써 어르신들에게 어린시절의 추억을 회상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복지관 내 탁구실에서는 노인일자리 사업팀 10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한 가운데 서원몬테소리 어린이 집 원아 20명에게 연만들기 시연을 하며, 청주주성중학교 운동장을 찾아 연 멀리날리기, 연싸움 등의 연놀이를 선보인다.

또한, 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이 조를 편성해 윷놀이도 즐기게 된다.

복지관에서는 이날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10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오곡밥을 마련해 무료급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은 어르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없애고,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지난해부터 정월대보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진흥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 문화복지과 담당은 "정월대보름 행사를 통해 어르신들이 어린시절 즐겼던 놀이를 젊은 세대에게 계승해 줌으로써 전통문화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