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앞둔 공주 정안初 이종일 교장 장학금 쾌척
공주시 정안면 내촌리에 위치한 정안중학교는 오는 28일자로 퇴직하는 이종일 제 5회 동문(현 정안초등학교 교장·사진)으로부터 장학금 500만원을 기증받았다. 이종일 교장은 지난 1965년 3월 1일 청양의 작은 시골학교인 적곡국민학교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하여 많은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했으며, 지난 2003년 9월 1일부터 현재까지 정안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42년의 긴 세월을 학생들과 지내왔지만, 교직에서 이루지 못한 아쉬움과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한 꿈을 퇴직후에 실현하기 위해 이번 장학금을 전달하게 되었다. 아울러, 이번 장학금 전달을 계기로 열악해져가는 시골 학교의 장학활동에 조금이나마 많은 분들이 동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에 전달하는 장학금은 정안중학교와 정안초등학교에 각각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이다. 조성된 장학금은 각 학교의 장학금 지급계획에 의거 주로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이종일 정안초등학교 교장은 "퇴직 후에도 해마다 어려운 학생들에게 퇴직연금에서 나오는 원금과 이자의 일부분을 장학금 조성을 위해 지급할 계획"이며. "총동창회, 지역인사로부터 도서 기증운동을 펼쳐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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