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떠난 공정여행 어땠을까
처음 떠난 공정여행 어땠을까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8.03.14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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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학생들 라오스·태극 여행기 '삶을 공유하다'발간

16명 참여자 여행 계획부터 단상가지 고스란히 담아내

현지인에 보탬 '착한여행'의미 있어...지도교수 수기도

뻔한 여행에서 벗어나 처음 떠난 공정여행은 대학생들에게 어떤 의미를 줬을까?

충남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1월초 겨울방학을 이용해 다녀온 라오스와 태국 공정여행기를 담은 책이 발간됐다.

충남대 백마사회공헌센터(센터장 김재영 교수)가 학생들의 공정여행기를 담은 `삶을 공유하다'를 펴냈다.

이 책에는 총 18편의 공정여행 체험기가 실려 있다.

16명의 학생은 지난 겨울 방학기간 동안 두 팀으로 나뉘어 라오스와 태국을 8박 9일, 7박 8일의 일정으로 다녀온 뒤에 소감문을 담아냈다.

이들을 인솔한 2명의 지도교수(손병우, 김정숙 교수)의 수기도 담겼다. 책에는 16명의 여행 참여자들이 스스로 여행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고, 현지에서 공정여행을 수행하는 과정, 그리고 처음 경험한 공정여행에 대한 단상이 담겨 있다.

공정여행 참여자들이 공정여행의 컨셉트에 맞게 직접 여행을 D.I.Y하고 공정여행의 참 의미를 배우기 위해 여행 전 사전교육, 여행을 다녀온 후 사후교육까지 진행돼 대학생 여행 프로그램으로서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재영 센터장은 “공정여행은 충남대에서 실시한 첫 프로그램으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세계시민교육 차원에서 진행됐다” 며 “이 책에는 공정여행을 체험한 16명의 학생과 지도교수 2명의 소감과 단상을 가감없이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공정여행은 여행 대상국 국민들과 평등한 관계를 맺고 여행지의 삶과 문화, 자연을 존중하면서 여행자가 사용한 돈이 해당 국가 지역사람들의 삶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착한 여행'이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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