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입학 서두를 것 없다
초교 입학 서두를 것 없다
  • 최욱 기자
  • 승인 2007.02.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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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생 등 취학유예 해마다 늘어
충북도내 초등학교 취학대상 아동 가운데 취학을 유예하는 아동이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초등학교 취학대상 아동은 모두 2만 2115명에 달했다.

그러나 이달초 학교별로 열린 예비소집에는 이들 가운데 84.5%인 1만8692명만이 응소했고, 나머지 3423명은 불참했다.

이는 지난해 취학대상 아동 2만1434명 가운데 1만8611명이 응소해 86.8%의 응소율을 기록한 것과 비교할때 2.3%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또 지난 2005년에 2만 1777명의 취학대상 아동 중 1만 9536명이 응소해 89.7%의 응소율을 나타낸 것보다 5.2% 포인트가 낮아진 것으로 해를 거듭할 수록 취학을 유예하는 학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학유예 아동은 대부분 생일이 1월과 2월생인 것으로 나타나 학교생활 부적응 등을 우려한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입학을 늦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 관계자 "취학유예 원인을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지만 유예아동의 상당수가 1월과 2월 생인 것을 감안할때 또래 아동보다 학교생활 부적응 등을 우려한 학부모들이 취학을 기피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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