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文대통령에 "올림픽 후 한미군사훈련 즉시 실시" 요구
아베, 文대통령에 "올림픽 후 한미군사훈련 즉시 실시" 요구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8.02.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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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9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폐막 후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즉시 실시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란 보도가 나왔다.

4일 산케이 신문은 아베 총리가 평창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어 위와 같이 요구할 것으로 전했다. 또 북한에 유화적인 문재인 대통령이 올림픽 폐막 후에도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연기하지 못하도록 못을 박기 위해서라고 해석했다.

산케이는 아베 총리가 6~8일 한국에 앞서 일본을 방문하는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과의 회담에서 합동군사훈련 재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약 1시간동안 전화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압력을 유지한다는 양국 공조 방침을 재확인했다.

아베 총리는 전화통화를 끝내고 관저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는 등에 대해 "북한의 미소외교에 시선을 빼앗겨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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