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나이에 글공부 … `감동의 졸업식'
늦은 나이에 글공부 … `감동의 졸업식'
  • 김중식 기자
  • 승인 2017.12.20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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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어르신 한글대학 수료식 … 145개 마을 1650명

논산시는 지난 1일 가야곡, 강경을 시작으로 19일 부창동, 은진면까지 따뜻한 행복 공동체 동고동락(同苦同) 프로젝트 중의 하나인 마을로 찾아가는 `2017년 어르신 한글대학'수료식을 행복하게 마무리했다.

수료식은 한글대학 총장인 황명선 시장의 수료증 수여 및 우수학생 표창, 참여자와의 공감나눔 토크, 소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으며 어르신들의 배우고자 하는 용기를 응원하고 따뜻한 행복공동체 동고동락을 함께 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수료식에서 황명선 시장은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손을 잡고 이름을 부르며 사랑과 정성으로 수료증을 직접 수여해 수료식 내내 따뜻하고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마을로 찾아가는 한글대학은 145개마을 165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글 교사 58명이 주 2회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을 진행했으며 내년에는 260개 마을 2600여명이 한글대학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수료증을 읽는 어르신을 보며 황명선 시장은 “자랑스럽다. 오늘 한글대학 수료식을 행복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르신들의 관심과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고 진심을 다해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는 말을 미처 맺지 못하고 울컥 하자 어르신들의 격려 박수가 쏟아졌다.

/논산 김중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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