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상속재산 1위는 `부동산'
충북지역 상속재산 1위는 `부동산'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7.12.10 1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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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3589억·건물 1319억 … 금융자산 17.3% 뒤이어
충북지역의 상속재산 가운데 건물과 토지 등 부동산재산의 비율이 전국에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국회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납세지별 상속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충북지역 전체 상속재산 6666억원 가운데 부동산 재산은 73.6%인 4908억원이었다.

이 같은 부동산 상속재산 비율은 세종시의 85.6%(915억원), 충남 79.3%(1조231억원), 강원 76.3%(5374억원)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것이다. 부동산 상속재산 가운데 토지는 3589억원(53.8%)이었고, 건물은 1319억원(19.8%)이었다.

부동산 말고는 금융자산이 1006억원(17.3%)으로 가장 많았고, 유가증권 546억원(8.2%), 기타자산 순이었다. 충북의 금융자산 상속재산 비율 17.3%는 충남 14.0%(1807억원), 경북 14.7%(1273억원), 경기 14.8%(1조9437억원) 다음으로 낮았다.

한편, 이 기간 동안 전국적으로는 32조9338억원의 재산이 상속됐으며, 서울이 23조1692억원으로 45.1%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가 13조1708억원, 부산 3조4111억원, 대구 2조1593억원, 인천 1조7541억원, 충남 1조2902억원, 경남 1조2028억원, 경북 8661억원, 강원 7041억원, 대전 6395억원, 전북 5549억원, 광주 5082억원, 울산 4409억원, 울산 4409억원, 제주 4350억원, 전남 3461억원, 세종 1069억원 등이었다.

강남 3구의 상속재산은 10조1767억원으로 충북보다 15.2배나 많았으며, 강남구만 4조6623억원으로 충북의 7배나 됐다.

/안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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