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이글 샷 2개' … 부활 신호탄
타이거 우즈 `이글 샷 2개' … 부활 신호탄
  • 뉴시스
  • 승인 2017.12.04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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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월드 챌린지 8언더파 280타 공동 9위 … 복귀전 성공

타이거 우즈(42·사진)가 10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4일(한국시간) 바하마 나소의 알바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막을 내린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9위를 했다.

지난 2월 유러피언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치고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뒤 필드를 떠났던 우즈는 자신이 설립한 재단에서 주최하는 대회를 통해 약 10개월 만에 복귀했다.

완주만 해도 성공적이라고 여겼던 이번 대회에서 우즈는 자신을 괴롭힌 허리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이었다. 장기인 호쾌한 드라이버샷은 엄청났고, 아이언샷은 날카롭게 떨어졌다. 퍼팅도 여러 차례 정확하게 홀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그린 주변 어프로치샷에서 다소 고전했지만 충분히 가다듬을 수 있는 수준이었다.

우즈는 대회 기간 버디를 17개나 낚았다. 보기 11개와 더블 보기 1개로 아직은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허리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재활에 전념했던 것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복귀전이었다.

무엇보다 정상급 선수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드라이버샷을 멀리 보내며 공격적으로 필드를 공략했다. 2라운드 9번 홀(파5)에서는 3번 우드로 투온에 성공한 뒤 이글을 기록했다. 최종라운드에서도 7번 홀(파4·336야드)에서 티샷으로 공을 한 번에 그린에 올린 뒤 6m가 넘는 이글 퍼트를 집어 넣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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