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응급의료체계 구축 박차
충주시 응급의료체계 구축 박차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7.11.27 1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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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형 시장 “119특수구조대, 공해 아닌 편익시설”

닥터헬기 배치 등 기대 … 충북대 분원 유치 추진도

“충주기업도시에 들어설 충청·강원권 119특수구조대는 공해시설이 아닌 편익시설이다.”

27일 조길형 충주시장은 시민생명과 직결된 응급의료체계의 조속한 구축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조 시장은 이날 열린 현안업무보고회에서 “119특수구조대는 닥터헬기를 배치하게 돼 시민생명을 구하는데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며 “소음 발생과 관련해 일부에서 기피시설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직접적으로 이익을 보는 당사자는 충주시민이며, 국가기관의 유치로 고용 증대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8년 설립 예정인 119특수구조대 충청·강원본부는 충주를 중심으로 충북과 충남·수도권·강원·경북 등 반경 110㎞ 지역에서 구조 활동을 펼치게 된다.

충주시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와 관련 중·장기계획을 통한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는데, 닥터헬기가 배치되는 119특수구조대 설립이 그 중 하나이다.

장기적으로 응급센터, 중증질환센터 등 각종 센터가 있는 3차 진료병원으로 충북대병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119특수구조대는 지난해 세월호 참사 직후 `전국 어느 곳, 어떤 재난이든 30분 내 특수기동구조대를 투입 구조한다'는 취지로, 국민안전처에서 추진하는 국가단위 골든타임 구조체제 개편사업이다.

최근 포항 지진 발생과 관련 119특수구조대는 가장 먼저 투입된 가운데 24시간 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과 재난대비활동을 펼친 바 있다.

최근 북한군 병사를 치료한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소장 이국종 교수는 지난 9월 충주시청 강의에서 “닥터헬기는 가진 자가 아닌 덤프트럭 운전기사, 공사현장 근로자 등 어려운 소시민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장비로, 생명이 경각에 달린 시민들을 살리는 첨단시설을 갖춘 장비”라고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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