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골목길 아이들 그림 채워요
삭막한 골목길 아이들 그림 채워요
  • 오종진 기자
  • 승인 2017.11.27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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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대천4동, 명천주공 1차 아파트에 한내초 그림동시 전시

보령시 대천4동(동장 강진숙)에서는 한내초등학교 아이들이 제작한 그림동시를 골목길에 전시하고 있어 추운 겨울 따스함을 전달하고 있다.

그림동시는 아이들이 도화지에 연필로 쓴 시를 기부 받아 색을 입히고 도자기를 구운 전사타일로 제작, 한내초등학교부터 명천주공 1차 아파트 샛길에 모두 18점을 설치했다.

특히 아이들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다소 삭막한 골목길에서 아이들이 직접 쓴 기발하고 재치 넘치는 시와 함께 그림을 볼 수 있어 정감 넘치는 길로 탈바꿈 했다는 평가이다.

한 주민은 “아이들의 시를 읽어보려 일부러 큰 도로를 놔두고 골목길을 이용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기발하고 재치 있는 생각이 그림동시로 잘 표현됐다”고 말했다.

강진숙 동장은 “아이들의 작품과 함께 주민자치위원들도 설치 장소 섭외, 그림 안 수정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셨다”며 “앞으로도 따뜻하고 이야기가 있는 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령 오종진기자
oiisb@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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