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학교급식 만족도 77.3점
충북 학교급식 만족도 77.3점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7.11.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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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지난달 11~20일 초중고 학생 4433명 설문

상급학교로 갈수록 하락 … 학부모 평균 79.5점 평가

제안 토론회 학생 149명 참석 … 의견 내년 정책 반영
▲ 9일 충북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린 건강한 충북 학교급식 제공을 위한 학생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충북도교육청 제공

다양하고 맛있는 양질의 급식 제공이 충북 학교 급식 만족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충북도교육청이 지난달 11일부터 20일까지 도내 초중고 학생 4433명을 대상으로 한 학교급식 설문 결과 학생 만족도는 평균 77.3점으로 나왔다. 학부모 429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평균 79.5점을 기록했다.

만족하는 이유에 대해선 응답자 중 46.8%는 `식단이 다양하고 맛있다'고 답했다. 이어 21.9%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나와서'로 응답했다. 하지만 무상급식이 이뤄지지 않는 고등학생 급식 만족도는 초·중생보다 상대적으로 낮았다.

초등학생 급식 만족도는 82.2점, 중학생은 75.7점인 반면 고등학생은 67.1점으로 급식만족도가 떨어졌다.

학교 급식의 위생·안전성 조사에선 학생은 76.7점, 학부모는 80.5점으로 평가했다.

`음식의 간은 어떠냐'는 질문에 81%는 `적당하다'고 답했고, `짜다 또는 매우 짜다'는 7.1%에 불과했다. `식재료는 신선하고 품질이 좋으냐'는 질문에는 75.8%는 긍정적인 답변을 한 반면 2.4%는 그렇지 않다는 부정적 답변을 했다.

도교육청은 9일 교육청 화합관에서 `건강하고 맛있는 학교급식을 위한 방법 제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도내 초중고 학생 149명이 참석했다. 도교육청은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내년 학교급식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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