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끝 남편 때려 숨져
말다툼 끝 남편 때려 숨져
  • 충청타임즈
  • 승인 2007.02.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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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경찰서는 5일 만취한 70대 동거남을 때려 숨지게 한 A씨(65)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밤 8시 30분께 영동군 용산면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동거남 최모씨(75)와 말다툼 끝에 최씨를 밀어서 넘어뜨린 후 발로 목을 눌러 질식사시킨 혐의다.

A씨는 이날 술좀 그만 마시라며 따지는 자신에게 최씨가 집에서 나가라며 욕설과 폭언을 퍼붓자 격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의 사인을 단순 변사로 신고한 A씨는 경찰의 시신 확인 과정에서 타살 정황을 알리는 타박상 등이 발견됐는데도 범행을 부인하다, 경찰이 집에서 발견한 피묻은 수건 등 증거물을 제시한 후에야 범행을 자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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