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가 만들어낸 기적 같은 결과”
“삼위일체가 만들어낸 기적 같은 결과”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7.10.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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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한 흥 구 충북선수단 총감독

역대 최고 성적 … 선수·지도자·도민 등에 감사

학생부 선전 목표 달성 … 100일 강화훈련 한몫

신인선수 발굴·육성 … 팀창단 통해 경쟁력 UP

“전국체전 종합 2위 달성은 충북도와 도교육청, 도체육회의 하모니가 어우러져 만들어 낸 기적 같은 결과입니다.”

한흥구 충북선수단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사진)이 밝힌 충북 역사상 최초의 전국체육대회 종합 2위 달성 소감이다. 한 감독은 충북도와 도교육청, 도체육회의 삼위일체에 따른 결과라고 자평했다.

다음은 한 감독과의 일문일답.

# 사상 최초의 전국체전 종합 2위 달성에 성공했다. 소감은.
“이번 체전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면서 충북 체육의 역사를 새로 썼다. 그동안 땀 흘린 선수와 지도자는 물론 이들에게 후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도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위해 체계적인 경기력 향상 방안을 마련해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

# 목표 달성이 가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있다면.
“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줬다. 각 경기단체 회장 및 임원진이 체전 기간 내 경기장을 직접 찾아 선수들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또 단연 학생부(고등부) 선전이 주효했다. 학생부는 지난해 체전에서 종합 5위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3위로 뛰어올랐다. 충북의 전통적 강세 종목의 활약도 목표달성에 힘을 보탰다. 강세 종목의 이번 체전 성적은 종합 1위다. 정구와 롤러, 복싱, 우슈가 대회 2연패 달성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그간 체육회 차원에서 해온 전략은.
“우선 단체 종목과 체급경기에서 전 종별에 참가했다. 팀을 100% 구성하면서 득점을 보강했다. 지난 겨울 동계강화훈련을 시작으로 체계적이고 강도높은 훈련을 소화했다. 체전을 앞두고 `D-100일 강화훈련'은 선수들의 경기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던 배경이었다. 체육회는 기존 50만원의 선수단 훈련비를 70만원으로 올렸다. 지난 3월과 5월, 9월 경기단체 대표자들이 모인 가운데 전력평가회를 열었다. 충북의 전력을 분석하고 다른 시도와의 경쟁력과 비교·평가해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었다.”

#충북 체육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선?
“이번 체전은 앞으로 충북 체육이 진일보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고 평가한다. 꾸준한 신인선수 발굴·육성과 연계육성을 위한 팀 창단을 통해 엘리트 체육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특히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한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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