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 1시쯤 제천시 장락동 모 아파트에서 내연녀 지모씨(42)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도주했던 이모씨(45·제천시 남천동·마약 등 전과 30범)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모 스포츠센터 앞 도로변에서 검거해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이날 숨진 지씨를 만나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필로폰 1g을 탄 맥주를 마신 후 말다툼 끝에 환각상태에서 예리한 흉기로 지씨의 목부위를 수 차례 찔러 좌측대동맥파열상 등으로 현장에서 숨지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지씨와 별거 중인 남편 A씨로부터 "지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한 후 핸드폰 위치 추적에 나서 이날 새벽 4시쯤 아파트에서 숨져 있는 지씨를 발견,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한 후 휴대폰 위치추적을 벌여 자신의 부모가 살고 있는 경기도 수원으로 도주한 이씨를 이날 오후 3시쯤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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