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위한 특수학급 설치"
"장애학생 위한 특수학급 설치"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7.02.0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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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부모회, 서원재단측 관련법 외면 비난
충북장애인부모회는 서원재단 산하 청주여상에는 8명의 장애학생이 재학 중임에도 기본적 편의시설과 특수학급조차 설치되지 않은 채 교육의 기회를 박탈하고 있다며 장애인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특수학급 설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충북장애인부모회(공동대표 민용순)는 지난 2일 오전 11시 서원대학교 정문 앞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청주여상에는 8명의 장애학생이 재학하고 있지만, 경영논리와 이윤추구를 앞세운 서원재단은 '명문사학에 특수학급은 어렵다'며 님비증후군을 내세워 장애인을 위한 기본적 편의시설과 특수학급을 설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충북장애인부모회는 이어 "청주여상은 원하는 학교에서 교육받기를 희망하고 있는 장애학생의 입학조차 거부해 명백한 교육차별을 자행하고 있다"며 "재단의 무책임한 직무유기로 인해 장애학생의 교육권이 절벽으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

충북장애인부모회는 또 "현행 특수교육 진흥법상 장애학생이 1명이라도 재학하고 있으면 특수학급을 신설해야 함에도 재단은 관련법조차 외면하고 있다"며 "충북도교육청이 '청주여상에서 특수학급을 설치하겠다'는 의사만 있다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청주여상의 경우 특수학급 설치를 거부하는 것은 장애 학생의 교육권을 방치하는 것 아니냐"며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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