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서부·동부권 발전 편차 심각”
“충북도내 서부·동부권 발전 편차 심각”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7.10.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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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창 충북도의회 임시회서 주장 … 지역범주 재편해야
충북도내 서부권과 동부권의 발전 편차가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충북도의회 윤홍창(제천1·자유한국당·사진) 의원은 제35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대집행부 질문을 통해 “충북도의 균형발전정책의 지역 범주를 북부·중부·남부로 하지 말고 서부권과 동부권으로 재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도는 낙후지역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지만 지난 10년 동안 동부권과 서부권의 지역개발과 경제 규모 격차는 더 커졌다”며 “이제는 도의 균형발전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에 따르면 청주, 진천, 음성, 충주, 옥천, 증평 등 도내 서부 지역 시·군의 경제 규모는 날로 늘어나고 있지만 제천, 단양, 괴산, 보은, 영동 등 동부 지역은 인구 감소와 개발이 더디다. 서부권 시·군의 인구는 지난 10년 동안 123만여명에서 130만명으로 늘었으나 동부권은 29만여명에서 28만여명으로 감소했다.

충북 지역내총생산(GRDP)도 서부권이 80% 이상으로 압도적이고 시·군별 지방소득세 역시 서부권이 도내 지방소득세 총액의 79.1%(2016년 기준)를 차지했다.

도내 11개 시·군의 지방세 수입 비율 또한 서부권이 80%를 넘고 있다. 지난해 서부권 시·군의 지방세 수입은 8653억원이었으나 동부권 시·군은 1500억원에 그쳤다.

이시종 지사는 “앞으로 수립할 충북미래비전 2040, 충북도 종합계획과 지역균형발전 기본계획에 지역 현황과 특성, 대내외적 여건 변화를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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