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관리 교량 115곳 양호
충북도 관리 교량 115곳 양호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7.10.1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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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정보공개 청구 … 최근 3년간 정밀점검 시행

도민안전 관련 시설물 정보 홈페이지에 공개 제안도
충북도가 관리하는 교량 115개 중 88%가 양호(B등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 교량 조사에서는 1990년대 이후에 준공된 것이 30% 이상으로 조사됐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참여연대)는 12일 `충북도 교량 안전등급 정보공개 청구' 결과 “안전성 평가, 상태평가를 비롯해 등급평가에서도 양호하다는 B등급 평가가 대다수였고, 보통단계인 C등급을 벗어나는 위험 교량은 없었다”고 밝혔다.

또 “교량 노후 조사에선 대다수가 90년대 이후 준공된 것으로 전체의 32%를 차지한다”며 “하지만 1960년대 준공 2개, 1970년대 준공 4개, 1980년대 준공된 교량도 전체 10%나 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덧붙였다.

참여연대는 “도가 관리하는 교량은 최근 3년 동안 모두 정밀 점검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2015년에 14%인 16개 교량이 정밀 점검을 했고,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43%가 정밀 점검을 시행해 정해진 기준에 의해 점검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참여연대는 제안 사항으로 “도민의 안전과 관련 있는 시설물들은 굳이 정보공개로 정보를 얻을 게 아니라 관리 상태와 안전성에 대해서 홈페이지 등에 일상적인 공개를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누구나 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참여연대 관계자는 “올여름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의 위력은 대단했고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일부 지역에서는 교량이 붕괴하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며 “이렇게 불가항력적인 집중호우 앞에서는 철저한 대비만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사배경을 밝혔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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