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일 故김광석 부인 서해순 소환···'유기치사' 쟁점
경찰, 내일 故김광석 부인 서해순 소환···'유기치사' 쟁점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10.1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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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광석씨의 딸 사망 의혹을 둘러싼 고소·고발사건과 관련해 김씨의 아내 서해순(52)씨가 1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된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1일 "내일 오후 1시 서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서씨를 상대로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 중 서연양의 죽음을 숨긴 채 소송을 종료했는지, 서연양을 '유기'해 '치사'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추석 연휴 기간 내 서씨 소환에 대비해 그동안 진행된 고소·고발인과 참고인 조사로 수집한 자료와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로부터 넘겨받은 서연양 부검 기록과 사인 등 사망과 관련된 자료를 검토했다. 김씨 지인 등 사건 관련자도 조사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김씨의 친형인 광복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고소·고발 경위와 내용 등을 확인했다. 같은 달 28일에는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시켜 서연양 타살 의혹을 제기한 배경과 근거 등을 살펴봤다.

서연양은 2007년 12월23일 경기 용인 자택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뒤 숨졌다. 당시 경찰의 부검 결과 사망 원인은 급성 화농성 폐렴으로 몸에서는 감기약 성분 외에 다른 약물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러나 서씨가 김씨 사망 후 저작권 소송 과정에서 딸의 사망 사실을 김씨의 친가 측에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를 둘러싼 의혹이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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