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3년~올해 7월)간 도내 다문화가정 폭력 검거 건수는 50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6건 △2014년 5건 △2015년 12건 △2016년 19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7월 말 기준)에도 8건이 발생했다.
다문화가정 내 폭력은 전국적으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다문화가정 폭력 검거건수는 모두 2584건이다.
2013년 202건에서 지난해 976건으로 5배 가까이 폭증했다.
이 의원은 “다문화가정이 늘어남에 따라 가정폭력 문제도 증가하고 있다”며 “다문화가정 구성원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 확보에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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