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더욱 나빠질 것"
"제조업 체감경기 더욱 나빠질 것"
  • 문종극 기자
  • 승인 2007.01.3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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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중 업황전망 4.9% 하락 88.4
충북지역 중소제조업의 체감경기는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중소기업중앙회충북지회가 중소제조업 84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월중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오는 2월중 충북지역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SBHI(중소기업건강도지수)는 88.4로 전월(93.3)에 비해 4.9% 하락, 전월보다 기업체감경기가 더 나빠질 것으로 예상됐다.

중소제조업체들은 2월중 경기악화 31.7%, 보통 52.4%인데 반해 경기호전이라는 응답은 15.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업체들이 내수부진과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둔화세를 예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유형별 업황전망은 일반제조업이 87.7로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이노·벤처제조업도 94.4을 기록, 기준치(100.0)밑으로 하락했으며, 수출 기업은 91.7, 내수기업은 85.0으로 경기부진을 전망했다.

부진사유로는 첫번째로 내수부진(56%)을 꼽았고, 이어 환율불안정 및 해외 수요감소(20%)로 나타났으며, 업체간 과당경쟁, 자금조달 곤란 등도 한 요인으로 등장했다. 이와함께 1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실적 SBHI 또한 76.2를 기록, 경기가 매우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종이관련제품 및 사무기기 업종의 업황전망 SBHI가 기준치 100 이상의 전망치를 기록했을 뿐 계절적 요인 등의 영향으로 자동차 및 조립금속 업종은 SBHI가 기준치(100.0)에 크게 못미쳤다.

1월중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SBHI를 보면 고용수준전망 SBHI는 96.3으로 기준치(100.0)에 근접해 부족 인력수요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경상이익전망지수(86.6)는 환율 하락세와 제품단가 하락 등으로 채산성 악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1월중 경기변동 항목별 실적 SBHI를 보면 생산(82.3), 내수 판매(80.0), 수출(79.8), 경상이익(77.4)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기준치(100.0)를 밑돌아 부진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월중 중소제조업의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59.5%)과 인건비상승(39.2%) 및 업체간 과당경쟁(38.0%)을 주된 요인으로 꼽았으며,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32.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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