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0명 중 7명 ‘외롭다’
한국인 10명 중 7명 ‘외롭다’
  • 뉴시스
  • 승인 2017.08.2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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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평균 소득 낮을수록 크게 인식

43.8% “취미 활동·운동으로 해소”

한국인 10명 중 7명이 `외롭다'고 느끼며 소득이 낮을수록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글로벌 통합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 왓츠넥스트(What's Next) 그룹이 6월14~20일 전국 만 19~70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사회적 관계와 소통에 관한 한국인의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8%가 “외롭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5.1%는 “힘들 때 만나거나 상의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답했지만, 외로움을 느낀다는 응답이 우세다. `항상 외롭다'의 응답률은 전체의 4.6%로 집계됐다.

외로움은 개인 소득과도 무관하지 않았다. 월평균 150만원 이하 중 `외롭다'고 답한 응답자는 79.0%인 반면 월평균 소득 1000만원 이상의 응답률은 46.7%로 나타났다.

남성(66.7%)보다는 여성(73.0%)이, 기혼(66.3%)보다는 미혼(76.7%)이 외로움을 더 느끼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로움을 느끼는 상황은 `혼자 있을 때'가 응답률 41.6%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속 얘기·힘든 얘기를 털어놓을 사람이 없을 때'(33.6%), `도움을 요청할 사람이 없을 때'(29.2%) 등 순으로 나타났다.

외로움을 해소하는 방법은 `취미 활동이나 운동'이 43.8%로 가장 많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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