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 발족···본격 선거체제 돌입
민주당, 지방선거기획단 발족···본격 선거체제 돌입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8.2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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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8일 내년 지방선거의 공천 규칙 등을 다룰 '지방선거기획단'(기획단)을 구성했다. 민주당은 지난 23일 최고위원회를 열고 기획단을 꾸려 지방선거와 관련한 당헌·당규의 해석, 지방선거 시행세칙을 준비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기획단 단장에는 3선의 이춘석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부단장은 재선의 김민기 수석사무부총장, 간사는 초선의 김영진 전략기획위원장이 선임됐다. 대변인은 초선의 백혜련 당 대변인이 맡기로 했다.

위원으로는 재선의 진선미 적폐청산위원회 간사, 홍익표 정책위수석부의장이 합류했다. 초선의 김해영 정책위원회부의장, 송기헌 법률위원장, 임종성 조직사무부총장, 조승래 원내부대표도 참여했다. 원외 인사로는 이수진 전국노동위원장이 포함됐다.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위원 구성과 관련해 "당연직으로 들어가야 할 사람들이 들어갔다"며 "사무총장과 조직·전략·정책은 기본적으로 들어가야 한다. 여기에 여성을 3명 넣고, 약간의 지역 배분을 추가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획단 구성은 총 11명인데 (최고위에서) 호남지역이 빠졌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향후 추가 인선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기획단은 무엇을 결정하는 게 아니라 (실무적으로) 방향을 잡고 밑에 당헌·당규 소위를 두는 등 기본 준비를 했다가 (추후) 선거대책본부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외에도 조만간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해 청와대 파견 등으로 인한 사고당(지역위원장이 공석인 지역위원회) 문제를 처리할 계획이다. 당초 조강특위도 정당발전위원회나 지방선거기획단 출범과 비슷한 시기에 구성하려 했으나 위원들의 중복 문제로 인해 일주일가량 인선이 늦어졌다.

당직을 맡고 있는 한 의원은 통화에서 "정발위(정당발전위원회)와 지방선거기획단에 기존의 조강특위 참여 예정자들이 합류하면서 인선이 전체적으로 흔들렸다"며 "수요일 정도에 다시 의논해서 안을 만들고, 다음 주 월요일에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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