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통합기록물보존소 이번주 준공
청주시 통합기록물보존소 이번주 준공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7.08.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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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권 이상 책자·기록물 보관
통합청주시 출범 정신과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통합기록물보존소가 드디어 그 윤곽을 드러낸다.

시는 이번 주중으로 헌정 사상 최초로 주민 자율의사에 의한 시·군 통합을 이룬 시의 통합 정신과 과정을 담은 역사적 기록물을 보존하게 될 통합기록물보존소를 준공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시는 옛 청주시와 청원군시절 작성된 방대한 문서 등을 5곳으로 분산, 보관해 자료 찾기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30년 이상 장기간 보존된 역사적 기록물은 노후화가 심각해지면서 유실 등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따라서 시는 총사업비 25억원을 들여 통합기록물보존소를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 2월부터 지상 3층(2286.35㎡) 규모의 옛 서부경찰서(현 청주시평생학습관) 전경 숙소에 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왔다.

기록물보존소는 50만권 이상의 책자와 기록물을 보관할 수 있다.

기록물보존소는 공공기록물관리 법령 기준을 준수한 열람·사무실, 인수·정리실, 보존서고, 전시 공간, 전자화 공간, 자동가스 소화 설비, 항온·항습 및 공기청정 장비 등을 설치해 기록물에 대한 최적의 보존환경을 조성했다.

시는 오는 12월 말까지 기존 5곳에 분산된 기록물을 통합기록물보존소로 이관한 후 개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보존기간 30년 이상인 기록물과 사진·영상·음성 등의 시청각자료, 정부간행물 등을 중요자료부터 보관 가치가 있는 기록물 모두 전산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통합 청주시 출범에 따른 옛 청주·청원의 중요한 정책을 담고 있는 기록물은 청주시의 역사이자 후대엔 등대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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